넥서스 7 2세대...

기기 2013. 11. 20. 18:26


  지금은 와이프가 쓰고 있지만 저희 집에는 아이패드3가 있습니다. 일명 구뉴패드.. 토사구뉴패드 라고도 불리죠. 그런 이유가 뉴 아이패드라고 나왔더니 6개월인가? 그정도 쯤에 누구도? 예상못한 4세대가 나와버렸죠. 

  당시 저나 주변의 3세대 구입자들은 '이게 뭐야' 라며 여러의미로 놀라움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런 4세대도 결국 1년을 가지 못한것 같군요. (기간을 정확히 따져봐야겠지만요; )

  아무튼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가 발표되었고 판매도 되고 있지만 (국내기준 아닙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러웠습니다. 제가 미니 레티나를 구입하려고 한 이유는 독서가 가장 크며 그 다음은 보드게임입니다.

  보유한 보드게임도 그럭저럭 되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큰건 열린책들의 오픈파트너이구요.

  오픈파트너가 뭐냐면... 지금 당장 검색창에 열린책들 오픈파트너 라고 치시면 수많은 성공기사(?)가 보여집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구매한 이동기기에서 가장 비싼 앱인데요. 이걸 포기할 수 없어서 태블릿은 무조건 아이패드라고 생각했었죠. (보드게임은... 뭐 부가적?) 

  이런 와중에 열린책들에서 오픈파트너 대상자들에게 안드로이드에서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고... 

안녕하세요.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 안드로이드 버전은 현재 개발 중이며,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만 내년 초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세계문학 앱 iOS 버전에서 <오픈 리더스 170> 상품을 구매하셨다면 안드로이드 버전 앱에서도 클라우드 서재 기능을 이용하여 구매하신 내역을 동일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문학 앱 안드로이드 버전이 출시되면 안드로이드, iOS 기기에 상관 없이 총 5대의 스마트 기기에서 구매하신 내역을 동기화하여 사용하실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    

from http://openbooks.co.kr/html/cummunity/qnaView.html?no=2502&skind=fd_subject&sword=%BE%C8%B5%E5%B7%CE%C0%CC%B5%E5


  위의 내용에는 사실 정확하게 초기오픈파트너라는 얘기는 없습니다만 같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위의 글을 보고 아이패드미니레티나를 사기보단 저렴하게(?) 넥서스7 2세대로 마음을 돌리게 됐습니다.

  제가 태블릿(아이패드도...) 을 새걸 사본적이 없는데, 이번에도 그냥 중고를 구입했습니다. lte 모델을 살까 고민했지만 아이패드와는 달리 GPS 가 wifi 버전에도 내장되어있기에 그냥 wifi 모델을 구매했구요. (그날 연락해서 그날 점심에 바로 거래; )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간단히 적자면

1. 가볍다.
  이건 아이패드2,3 세대를 써본 사용자로써 느낌이고, 미니가 아닌이상 누구나 같은 생각일겁니다. 정말 가볍습니다. 한손으로 들어서 이용해서 무겁다는 생각은 들지 못했습니다. 제 손이 좀 작은편인데도 한손에 잘 잡힙니다.

2. 높은 PPI
  아이패드 2세대를 쓰다가 3세대로 왔을때, 애플의 이른바 레티나디스플레이에 정말 감동했었습니다. 2세대의 큰 사용목적 역시 책을 읽는용도 였고(여담으로 제가 책을 많이 읽지 않습니다. 주로 전공서적위주입니다 ^^;; ) 2세대 사용때는 리더를 고르는것도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저것 다 써보는거죠...

  그런데 아이패드3세대로 넘어오면서 글씨에 대한 화질...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어떤 앱이라도 잘 뽑을 수 밖에 없는 해상도였으니까요. 넥서스 7 1세대가 나왔을때도..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을때도, 갤럭시8 등의 패드가 나왔을때도... 가장 먼저 해본게 스캔본 PDF 를 얼마나 잘 보여주냐가 주 관심사였습니다.

  결론은 합격. 그도 그럴것이 아이패드보다 PPI 가 높습니다. 자 여기서 PPI 가 뭐냐면... 검색하면 나오지만 인치당 픽셀의 수입니다. 1인치에 더 많은 픽셀(화면을 만드는 점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이 존재하면 그만큼 세밀한 표현이 가능해지며, 그 수치가 일정수를 넘으면 인간은 그걸 점으로 인지 하지 못합니다. 

  아무튼 그 PPI가 높은데 그도 그럴것이 7인치에 1920x1200 해상도를 가졌으니 당연한것이겠지요. 아무튼 덕분에 스캔본 pdf 도 정말 깨끗하게 잘 보여줍니다. 전 이것 하나만으로도 만족합니다 :)

3. 납득하고도 남을 스펙
  요즘 떠오르는 누크 리퍼제품 빼고는 이 기기의 가격은 저렴한 편이죠. 예전에 각종 안드로이드 패드가 나왔을때 그 가격을 보고 있자니 도저히 아이패드를 사지 않을 이유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러다 넥서스 1세대가 저렴히 나왔고 2세대 또한 저렴하게 풀렸습니다. 

  그런데 저렴한게 다가 아니라, 스펙또한 그 가격이상의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품 사양

2GB 램

from https://play.google.com/store/devices/details/Nexus_7_32GB?id=nexus_7_32gb_2013&hl=kr

  보통 .. 요즘 고급사양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스냅드래곤 800은 아니지만 600도 충분합니다. 거기에 2기가 메모리, NFC, 괜찮은 성능의 오디오칩셋, 괜찮은 기기사용시간 등등...가장 큰 장점은 바로 구글의 레퍼런스 패드라는겁니다.

  여기서 레퍼런스의 의미는... 여러분이 쓰고 계시는 안드로이드 폰의 운영체제는 구글이 만들고 있습니다. 그 구글이 OS 버전을 새로 낼때마다 자사가 출시한 넥서스 시리즈에 보통 가장 빨리 적용되고, 가장 오래 지원됩니다. 즉 일반 제조회사(삼성등...)의 경우는 OS 지원을 메이저급 한단계 위.. 정도밖에 안해주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구글 자사의 레퍼런스 모델... 기본모델 제품들에는 구글이 직접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OS 버전업그레이드를 지원해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넥서스 5 ,7 등의 기기를 찾는 것이구요.

  여기서 단점도 존재합니다. 외장SD 를 지원하지 않는다가 가장 클것 같군요. 아무래도 내장 메모리에만 의존하기에는 요즘 미디어파일들이 아주 큽니다. 다만 이건 OTG 라고.. usb 포트에 외장 저장소를 달아서 아쉬우나마 용량의 부족을 달랠 수 있으니 다행이긴합니다.


아무튼 현재 이 기기로 책도 보고 웹서핑도 쾌적히 하고... 아주 만족중입니다. 아이패드에서 책을 볼때도 좋았지만 더 가볍게 보니까 좋네요 :)


이상 간단한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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