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적는 본인도 해외 구매를 하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저렴하니까 하는게 대부분이구요. 아주 간혹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구매도 있습니다. (라고 해봤자 대부분 비싸게는 구할 수 있겠죠?)

  아시다시피 미국은 곧..이미? 1년 중 큰 세일 기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른바 블랙프라이데이! 이죠. 사실 블랙 이라는 뭔가 불길한... 그것도 날짜앞에 붙어버리니 뭔가 안좋은 날인가 싶기도 한데,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을겁니다. 

  이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상점이 그 기간은 red(적자)가 아닌 black(흑자)를 장부에 기록할 수 있는 날이라는 것에서 왔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날짜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날이며, 이 기간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쇼핑객이 몰린다고 하네요.


  실 한국도 아닌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우리나라에게 까지 영향을 미친데는 확실히 인터넷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블랙프라이데이 가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낀건 '트리플 파이'라는 이어폰 제품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그전에도 온라인상의 게임판매점들이 저렴하게 게임을 판매하는것에서도 느낄 수 있었는지 모르나, 당시 트리플파이를 무려 100달러 근처에 판다는건 엄청난 할인이었습니다. (아.. 그때 왜 안샀을까; ) 



아마존 대란이라는 표현까지 나온 그 트리플 파이


  트리플 파이의 정가는 300달러가 넘습니다. 그 제품을 10만원대로 구입할 수 있는 대단한 기회였지요. 그 외에도 해외 구매를 하게 되면 우리가 이때까지 높은 가격대로 구입하기 어려웠던 제품들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어떤분은 초대형 TV 를 해외배송대행을 통해 세금 다 내고 구입하시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국내가 보다 싸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분들이 종종 있으신가봅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되고보니 이젠 정말 그 나라만의 축제가 아닌 한국인도 즐기는 축제가 되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물론 인터넷과 해외결제, 그리고 상품의 가격에 대한 정보등을 평소에 확인하시는 분들에게만 해당 될지 몰라도 확실히 예전보다 문턱이 낮아진건 사실입니다. 몰테일이나 대행업체들도 많이 성장한걸로 보이구요. 

  블랙프라이데이 말고도 평소에도 연말이나 몇몇 기념일(미국은 독립기념일이나 부활절..등) 등에도 여러 할인 행사를 합니다.

  특히 폴로나 몇몇 유명 브랜드에서 대폭할인한 가격으로 아이들이나 어른들 옷을 판매할때도 뽐뿌나 유아 커뮤니터등에 올라오건 합니다. (특히 tv 에는 아이들 옷으로 많이 소개됐죠)

  그 뿐만 아니라 컴퓨터 부품(하드디스크나 NAS 등의 장비) 자전거 용품 등도 국내보다 저렴하게 많이 팔죠. HP 가 자사의 태블릿을 엄청 싸게 팔았을때도 국내에서 구입들 하셨었구요.

  통은 대부분의 구매자분들이 배송대행을 통해서 해외구매를 하십니다. 해외구매하는 방법은 구매대행과 배송대행이 있는데 구매대행은 말그대로 구매부터 아예 대행하는 업체이고 배송대행은 사용자가 직접 해당물건을 주문/결제 하고 그 수령지를 배송대행 업체로 해놓은뒤 배송대행업체가 물건을 받으면 그걸 한국으로 보내주는 형태입니다.

  전 모두 배송대행만 했었구요. 이때는 중요한건 아래에 적겠지만 세금이 적게 나오는 주에 위치한 배송대행 업체를 고르는것도 방법입니다. 그리고 무게에 따라 배송비가 달라지니 포장을 풀어서 처리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저렴하게 해외에서 판매되는 물건들을 구할 수 있을거라 생각될 수 있지만...


  나 구입하고 싶다고 모두 구입할 수 있는건 아니랍니다.

  저도 얼마전에 3TB 외장하드를 90달러대에 팔고 있는걸 보고 구입시도 했으나 취소당했지요. 그도 그럴것이 그 사이트가 나름 결제난이도가 있는 뉴에그였습니다. (전 변팔도 없고 해외주소지의 카드도 없어요; ) 이렇게 몇몇 사이트들은 결제승인이 나기까지 까다롭게 진행되는 사이트들도 있습니다. 이런걸 보통 결제난이도 라고 표현들 하죠. 

  요즘이야 또 이런걸 잘 피해가면서 구입하시기도 합니다. 미리 해외주소지로 카드를 만들어두고(빌주소) 혹은 해외주소지로 페이팔계정을 생성해서 하는 유형도 많아지고 있더군요. (그래도 안되는곳이 있습니다; )

  리고 그 지역의 세금도 잊지마세요. 미국을 기준으로 배송대행 한다면, 미국내 구매가 되고 당연히 세금을 내야합니다. 미국은 경우는 주마다 세금이 다릅니다. 심지어 없는곳도 있습니다. (특정 물품에 한함) 해서 배송대행업체를 통해서 하실때도 그 업체가 내가 구입하려는 제품에 대해 세금이 적거나 없는 주에 있는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거기에 관세가 있습니다. 국내에 들어올때 10만원 중반부터던가... 관세, 부가가치세를 매기게 됩니다. IT 제품은(정확히는 컴퓨터 부품??.. 찾아보세요; ) 관세없이 부가세 10%만 매깁니다. 주의할점은 배송비까지 포함된 금액으로 처리하므로 물품가격만으로 관세범위를 계산하시면 위험합니다. (거기에 몇몇 대금이 까지 합칠 수 있으니 더욱더 조심...) 그리고 제품에 따라 가격이 15만원을 넘게 구입할 수 있는것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이런걸 다 낸다고 해도 구입할 수 없는것도 있습니다. 수입금지 품목이나 한 명이 몇개 이상의 물품(주로 건강보조식품등?) 을 들여올 수 없는 케이스도 있으니 꼼꼼히 확인바랍니다. 이런건 보통 검색하면 다 나오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배송대행 사이트에서도 친철히 알려줍니다. 

  저의 경험담을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아이패드3 를 해외 구매 했다가 통관자체가 불가로 떨어져서  결국 취소할 일이 발생했었습니다. 사유는 해당 물품에 대해 해비판정서를 내줄 수 없다. 즉, '이 물건이 대량파괴무기등의 개발용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는 증명... 을 내줄 수 없다' 는 이유였습니다. 그때는 국내에 발매되기 전이어서 그랬습니다;  다행히 배송대해업체에서 취소를 대행해주셔서 (이런 케이스는 흔치 않아서 무료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었습니다. 별의별 일이 다 있죠. 이런건 약과지요. 더 한 케이스도 많아서 그냥 물건을 날려버려야 할 경우도 있답니다. 이런건 미리 정보를 얻으셔서 당하시지 않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합니다. 현지에 지인이 있다면 좀 달라지겠지요?


  가지 해외 구매를 하려는 분들께 좋은 정보는 BC 글로벌 카드를 이용하시면 아마존이 직접 판매하는 물건에 한해 내년초까지 배송비가 무료입니다. (물론 무게나 그런 조건이 있습니다) 

  요즘 이 BC 글로벌카드 덕분에 해외구매를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배송비가 그리 만만찮은 관계로 (사실 배송대행하면 번거럽기까지; ) BC 측에서 나름 소비자의 욕구를 잘 파악한 카드라고 보여집니다. (단... 내년초까지지 계속 그런건 아닙니다)

  아! 그리고 해외에서 물건을 구입한 케이스중에는 실패하는 케이스도 있다는걸 잊지 마세요. 즉 불량이 왔다거나 잘못오면 정말 복잡해집니다. (귀찮다고 할까요?) 다시 보내야하고 또 받아야하고 , 그전에 메일로 내용을 알려야 하고 등등...  이런케이스만 안걸리면 할만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나에게 일어날 수 있다는걸 잊지마세요.

  그리고 국내처럼 당일배송 이런거 ... 해외에서는 기대하지 마세요. ^^; 물론 운송비를 높게 해주면 특별배송으로 빠른 처리가 가능하지만 국내택배비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어찌보면 국내에서는 너무 저렴하게 누리는게 많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요즘은 이런 고객들이 많다는걸 알고는 아이허브닷컴 같은곳에서는 직접 한국으로 배송해줍니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건강식품이나 기호성 물품을 구입하시는분도 많을겁니다.


  외구매... 실제 해보시면 결고 어렵지 않습니다. 초기보다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마스터나 비자, 혹은 해외 결제되는 카드등을 가지시고 배송대행서비스업체를 끼시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어요. 한 번 도전해보시길 +_+ 신세계가 열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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